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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는 반복적인 반사회적 행동과 공감 및 죄책감의 결여, 

충동성, 자기중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성격 장애다.

그렇다면 행동만으로 사이코패스인지 구별해내는 방법이 있을까.

최근 영국 매체 미러는 사이코패스와 관련된 각종 연구와 

조사 등을 토대로 5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1. 하품을 따라하지 않는다.

하품에 전염성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씩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하품의 전염성에는 '공감'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이코패스의 경우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하품을 하는 것을 보고도 따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015년 텍사스 베일러 대학이 1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냉정함, 반항적인 비순응, 

자기중심성 등의 성격 특성을 조사한 결과 '냉정함' 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하품에 

전염되는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발견됐다.

2. 특이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특성에는 의외로 창의성, 생산성, 카리스마 등과 같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한다.

이는 뇌에 자극이 있기에 가능한데, 사이코패스의 경우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서 뇌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준다고 한다.

캐서린 스멀링(Kathryn Smerling) 박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일반적으로 잠을 잘 수 없어 야행성이다.

또한 시드니 대학의 피터 조나슨(Peter Jonason) 박사의 논문이 이를 뒷받침한다.

늦게까지 깨어 있는다는 26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에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저지하고 다른 

사람을 조종하는 것을 포함하는 사회적인 행동 전략), 사이코패스 경향과 같은 반사회적 성격 특성이 관찰됐다.

3. 손동작을 많이 사용한다.

말할 때 손을 사용한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연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보다 제스처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스처를 사용하며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움직임이 

사이코패스에게서 관찰된다.

4. 대화 할 때 머리를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최근 '성격에 관한 연구 저널(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이 발견됐다.

먼저 미국 뉴멕시코주의 남성 재소자 507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녹화 내용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분석했다.

재소자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과 머리 움직임을 기록하는 추적 알고리즘이 장착된 

카메라 맞은편에 앉아 1시간~4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한 뒤 로버트 헤어 박사의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검사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40개 문항 중 30개 이상의 점수를 받은 사람을 보통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이곳 재소자들의 점수는 3.2에서 37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점수는 20.35였다.

이를 비교한 결과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재소자들은 인터뷰를 하는 

동안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사이코패스들은 주로 음식, 돈,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코넬 대학 연구진들은 14명의 사이코패스 살인자와 그렇지 않은 

38명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비교했다.

사이코패스들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이야기 하는 동안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음식, 돈, 섹스라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반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들은 사회적 요구, 종교 및 가족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 특징이 있었다.